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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박물관 사람들

"박물관 사람들 제 2탄 문화상품점 매니저 이지현님"

by nmf_korea 2017. 9. 12.


안녕하세요 :) 오늘은 드... 박물관 사람들 그 두 번째 시간입니다!!

지난 포스팅에 도슨트 분들 이야기가 궁금하다고 댓글을 남겨주신 분이 계신데요,

곧 발 빠르게 만나 뵙고 소개해드릴게요~

혹시 이런 직업이 궁금하다 하시는 분들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제가 꼭! 소개해드릴게요.

 

오늘은 여러분들이 상품을 사러 방문하시는 곳

문화상품점에서 근무하시는 매니저 이지현님을 만나 뵙고 이야기 나눠 봤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



Q. 일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

A. 박물관만의 특별함 같은 게 있었어요. 일반 회사랑은 좀 다른 분위기여서 신기하기도 했고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았습니다. 한국문화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일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겠다는 생각에 지원하게 되었어요. 지금은 메인상품점의 매니저로 1년 좀 넘게 근무하고 있습니다.


Q. 주요 업무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A. 크게는 매장관리와 고객응대로 이루어지고 있어요.

 

Q.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다면?

A. 지금 착한세일 중인 문화상품점3’에 관한 기억이 가장 커요. 원래는 문화상품점3’도 다른 상품점과 동일한 상품, 분류들로 이루어진 작은 규모의 상품점이었는데요, 많은 분들과 협의 끝에 세일 상품을 모아놓은 지금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어요. 매장 물건을 전부 빼고 다시 새롭게 들여놓는 대공사를 했습니다. 전 지방의 박물관에서 상품이 올라오기도 하고 기존의 상품을 내리기도 했던 기억이 나요. 엄청 좋은 기억은 아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기도 합니다.(웃음)

A. 외국손님들도 기억에 많이 남아요. 저한테 서툰 한국어로 질문을 하기도 하시고, 저희가 하는 한 마디 한 마디를 다시 한국어로 따라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저희를 통해 한국의 이미지를 만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에요.

 

Q. 자부심을 느낄 때가 있다면?

A. 외국손님들이 경관이나 인테리어, 상품이 예쁘다는 칭찬을 많이 해주세요. 그때 기분이 참 좋고, 제가 SNS를 확인하는데 트위터 같은 곳에서 저희 상품을 예쁜 굿즈들로 소개할 때 뿌듯함을 느껴요.

 

Q.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있다면?

A.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라, 아무래도 제가 일하는 곳은 일반 서비스직과는 다른 곳이잖아요. 고객들에게 무조건적인 서비스를 드리기 보다는 좋은 기억을 담아가도록 도와드리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한국 분들도 우리 문화를 더 알기 위해 오시는 거고, 외국 분들도 우리 박물관이 대한민국의 얼굴이라고 생각하고 방문하시는 거죠.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직원 분들도 역사나 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상품점에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 많이 오세요공간이 넓어서 아이들이 뛰어다니면 안전사고가 날 수도 있어 늘 조심하고 있어요많은 가족들이 모이는 공간이다 보니까 서로한 분 한 분이 배려를 해주시면 더 쾌적한 장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문화상품점 많이 찾아주세요~

 

친절이 묻어난 이지현 매니저님과의 즐거운 인터뷰였습니다.

다음 박물관 사람들에서는 또 어떤 분을 만나게 될까요?

부푼 마음을 안고 오늘 소식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

 

박물관에 오시면, 문화상품점에 꼭 들려서 매니저님과 반가운 인사 나눠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