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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예술/공연후기

3.1절 100주년 기념공연 [독립밴드 : 독립군가 부르다] 후기

by nmf_korea 2019. 3. 5.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관련 기념행사들로 떠들썩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에서도

독립운동과 그 정신을

음악으로 새롭게 기억하는

<독립밴드 : 독립군가 부르다>

공연이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공연의 감동과 여운을 더해 줄

후기를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3월 1일(금) 공연 당일 오전,

리허설과 셋업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출연진과 스텝들 모두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한 마음 한 뜻으로

뜻깊은 공연을 만들기 위해,

마지막까지 작은 부분들을

체크하며 완성도를 높입니다.

 

드디어 오후 3시,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엄숙한 타종 소리와 함께

공연장은 일순 침묵이 감돌고

 

무대 위에서는 차분한 음악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이 상영됩니다.

 ​

백범 김구 선생님의 말씀입니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중략)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


- 나의 소원 中-

 


​영상이 끝나고

음악평론가 박은석 사회자가 등장하여

오늘 공연의 의미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갑니다.

 

 

 문화강국을 꿈꾸었던 백범 김구 선생의

'문화의 힘'에 대한 말씀은

볼수록, 들을수록 놀랍다고 말하며

'한류 문화를 이끌고 있는 K-POP이

세계적으로 확산된 데에는

인디문화가 큰 몫을 차지한다'는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인디문화는

어디에도 구속되지 않는 젊은 정신,

즉 우리의 독립정신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공연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공연의 서막을 알리는

첫 번째 팀은 킹스턴 루디스카입니다.

 

 

 공연의 시작을 알린

그들만의 ‘뱃노래’로 시작하여

‘My cottom candy’에 이르는 7곡은

공연의 열기를 바싹 끌어올린 시간이었습니다.

 

이어지는 두 번째 순서는

언제나 흥겨운 무대를 선보이는

레이지본의 순서입니다.

 

이 날의 백미는 [독립밴드] 공연의 컨셉이자

다른 공연에서는 절대 볼 수 없었던

각 팀이 한 곡씩 편곡해 부르는

항일노래(독립군가) 순서였습니다.

 

레이지본의 ‘망향가’는

어디서도 음원을 찾을 수 없어

악보 하나만 들고

자신들의 색깔로 혼을 담아 편곡한 무대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마지막 순서로는

우리나라 인디문화와 인디밴드를 대표하는

밴드 크라잉넛이 등장합니다.

 


‘말달리자’부터 ‘매직서커스유랑단’,

‘밤이 깊었네’ 등 대표곡부터 

마침내 '독립군가'가 이어졌습니다.

 

 지금 우리들의 마음 속에 영웅으로 자리잡은

윤봉길 의사나 이봉창 의사, 그리고 유관순 열사.

 

그들의 나이 스물 다섯, 서른 셋, 그리고 열 여덟.

모두가 한참 뜻을 펼칠 어린 나이였습니다.

 

3월 1일의 공연 속에서, 출연진 중에 한 분이

무대 위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들처럼 싸우지는 못할지라도,

그들을 잊지는 않겠다!"

 

 

 3.1절 100주년 기념 공연

<독립밴드 : 독립군가 부르다>도

극장 '용'을 찾은 관객분들에게

잊지 못할 공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당일 현장 분위기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후기를 소개하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편곡해오신 애국가와 망향가 ,독립군가를 들을 땐 소름이 났습니다.

전반적으로 너무나 좋은 무대였고  앞으로 우리나라의 독립밴드들이

다양성을 가지고 더 많이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dayul0*** -

 

사운드의 폭발적인 퍼포먼스가 스트레스를 날리게하기도 했고

젊음의 향연으로 시대정신을 반영하는1세대 독립밴드의 파이팅, 즐거웠다

- youn***-

 

요즘 아이돌만 없었을 뿐이지 완전 신~~나는 콘서트

많은 분들이 같이 일어나서 춤추고

노래하는 공연 ^-^

와~우 분위기가 끝내줍니다

- asdz0***-

 

삼일절을 맞이하여 뜻깊은 공연이었다.

오랜만에 이촌 나들이라 중앙박물관도 둘러보고,

좋은 에너지를 얻고 간다.

- ddolm*** -

 

독립밴드 설명해주는데 인디보다는 더 확 오네요

- oall*** -

 

대단한 열정에 감탄하며 신나게 오늘의 대한민국을 즐겼습니다.

- jessie*** -

 

 

다가오는 4월, 극장 '용'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공연

뮤지컬 <백범 김구>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