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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소식/그외 국립박물관

[국립진주박물관] 국립박물관 명품전

by nmf_korea 2014. 9. 24.
* 기간 : 2014.09.30~11.30

* 장소 :​ 국립진주박물관 두암관

1984년 문을 연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진화수)이 올해로 개관 30주년을 맞이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국립박물관 소장의 명품 유물 150여 점을 모아 특별전 개관 30주년 기념 <국립박물관 명품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진주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기간에 맞춰서 진주를 방문한 관광객들과 지역주민들에게도 좋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전시유물로는, 연가칠년명금동여래입상(국보 제119호), 화순 대곡리 청동기 일괄유물(국보 제143호), 무령왕릉 출토 금제심엽형이식(국보 제156호), 천마총 금관(국보 제188호), 백자철화포도문호(국보 제93호) 등 총 16점의 국보를 비롯하여 고려시대 도자기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청자상감모란문매병(보물 제324호) 등 5점의 보물, 이외에도 150여 점의 국립박물관 소장 명품 등이다.
지방에서 이렇듯 다수의 지정문화재들이 모이는 것은 그 유래를 찾기 힘든 것으로, 평소 교과서를 통해서만 접하던 문화재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되며 제1부와 2부에서는 구석기에서 삼국시대에 이르기까지 한반도의 선사와 고대문화를 시대별로 전시하였다. 구석기시대의 석기조합, 신석기시대 각 지역의 대표적인 빗살무늬토기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다. 그리고 당시 최고의 기술수준을 가늠케하는 청동유물과 한반도 남부 최고(最古)의 완주 갈동 철기유물도 일괄 전시된다. 또 삼국시대 고구려의 연가칠년명금동여래입상, 백제의 금제심엽형이식, 신라의 금관, 가야의 바퀴장식뿔잔(보물 제637호) 등은 이번 전시의 핵심으로서 삼국시대 각 나라 특유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제3부는 불교미술을 소개하는 자리로서 군수리보살입상(보물 제330호)과 비암사석상(보물 제368호)를 비롯하여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불교조각품들과 불교공예품을 통하여 우수한 불교문화를 조명한다.
제4부는 국립박물관 소장품 중 도자와 회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유물만을 엄선하여 전시하였다. 청자구형주자(보물 제452호), 분청사기철화연화문호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최고의 명품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또 기인으로 유명한 김명국의 달마도와 정선의 해인사도 등을 통해 조선시대 회화를 일면을 조명하였다.
논어(論語) 위정편(爲政篇)에 “서른에 뜻을 세우다(三十而立)” 하였듯이 국립진주박물관은 개관 30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수준 높은 문화서비스를 제공하는 문화기관으로 다가서고자 하며, 이번 전시는 그 뜻을 확고히 하는 약속이 장이 될 것이다.

* 출처 : 국립진주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