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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서점]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한겨울 지나 봄 오듯-세한평안" 도록 소개

by nmf_korea 2020. 12. 10.

안녕하세요, 국립박물관문화재단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20년 손창근 선생이 소장해온 김정희가 그린 <세한도>(국보 제180호)를 기증받게 되었는데요,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20년 11월 24일부터 2021년 4월 4일까지 특별전 “한겨울 지나 봄 오듯-세한歲寒·평안平安” 전시를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전시의 여운을 더욱 길게 간직할 수 있는 <세한歲寒>과 <평안平安> 두 권의 전시 도록을 소개합니다.

 

전시 도록 <세한歲寒 -한겨울에도 변치 않는 푸르름>

저자 : 국립중앙박물관
발행일 : 2020-11-16
쪽수 : 120쪽
판매가 : 20,000원

<세한歲寒 -한겨울에도 변치 않는 푸르름> 전시 도록

 

“세한(歲寒)”은 ‘설을 전후한 추위’를 이르는 말로, 일 년 중 가장 추운 소한과 대한 즈음의 매서운 추위를 뜻합니다. 날이 추워 천지 만물이 잔뜩 움츠러들고 초목은 시드는 때에도 소나무와 송백은 시들지 않고 굳건히 푸르름을 유지합니다.

김정희는 1840년 제주도로 유배를 가게 되었을 때, 시련 속에서 신의를 굳게 지킨 송백과 같은 변치 않는 마음을 ‘추운 겨울에도 푸르른 송백’을 소재로, 압축적으로 표현한 그림을 그리게 됩니다. 세한의 시기에 죄인이 된 자신을 잊지 않고 변함없이 위로해주었던 제자 이상적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세한도'를 그렸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 도록 <세한歲寒 -한겨울에도 변치 않는 푸르름>에서는 1840년 김정희에게 닥친 제주도 유배와 8년 4개월간의 귀양살이, 그곳에서 그린 '세한도'를 조망하고, 김정희가 세한의 시간을 겪는 동안 그의 곁을 변함없이 지킨 이들과 20세기 <세한도>의 전래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세한歲寒 -한겨울에도 변치 않는 푸르름> 목차

 

<세한歲寒 -한겨울에도 변치 않는 푸르름> 본문

 

 

특히 본 도록에는 <세한도>를 전면으로 수록하였습니다. 감상 후 해당 지면을 오려서 아트프린트로 소장하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 도록을 통해 김정희가 유배시절 경험한 고독감과 절망, 이를 견뎌낼 수 있게 해 준 벗들의 마음에 공감하고, <세한도>를 지켜온 후학들의 변치 않는 의지에 감동받았으면 합니다.

 

“세한(歲寒)” 도록은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상품점과 온라인 뮤지엄숍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국립박물관 문화상품

 

museumshop.or.kr

전시도록 <평안平安 - 어느 봄날의 기억>

저자 : 국립중앙박물관
발행일 : 2020-11-20
쪽수 : 251쪽
판매가 : 28,000원

<평안平安 - 어느 봄날의 기억> 전시도록

 

<평안平安 - 어느 봄날의 기억> 도록에서는 새로 부임하는 평안감사를 축하하기 위해 열린 잔치 장면을 그린 <평안감사향연도>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평안감사도 저 하기 싫으면 그만이다”라는 속담이 있을 만큼, 평안감사는 조선의 관리라면 누구나 선망했던 명예로운 자리였습니다. 그러한 평안감사를 환영하는 잔치는 전국 팔도 중에서 가장 성대하고 화려하게 치러진 평양을 대표하는 행사였습니다.

연회와 행사의 내용을 현장에 있는 것처럼 구체적으로 묘사한 조선 후기 기록화로, 평안감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지방 연회의 기록화지만 조선 후기 평양의 지역 특색과 평안도 사람들의 삶과 풍류가 풍부하게 담아낸 풍속화이기도 합니다.

<평안平安 - 어느 봄날의 기억> 목차

 

<평안平安 - 어느 봄날의 기억> 본문 ​

 

본 도록에는 그 날의 잔치를 기록한 그림 3점, <연광정에서 열린 잔치-연광정연회도>, <부벽루에서 열린 잔치-부벽루연회도>, <달밤의 뱃놀이-월야선유도>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유물 작품을 한 점 한 점 소개하는 기존 도록과는 달리, 대동문 앞 저잣거리의 활기 넘치는 등장인물들과 잔치의 꽃인 평양 교방 기생들의 춤, 괴나리 봇짐을 멘 여행객, 물장수, 담배를 파는 남자, 모란봉의 구경꾼들, 노부모를 모시고 나온 가족들, 횃불을 든 갓을 쓴 인물 등 평안감사뿐만 아니라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 하나하나에 주목할 수 있도록 특색 있게 기획하였습니다.

각 요소들에 숨어 있는 작고 세밀한 인물들의 모습과 표정을 통해 조선 후기 평양 사람들의 흥겨운 정취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평안平安 - 어느 봄날의 기억> 본문

 

“평안, 어느 봄날의 기억” 도록은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상품점과 온라인 뮤지엄숍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국립박물관 문화상품

 

museumshop.or.kr

 

인생의 고난과 변치 않는 우정의 상징 <세한도>와 인생 가장 행복한 순간의 기억 <평안감사를 환영하는 잔치>.

한겨울 추위와 같은 세한歲寒의 시기가 지나면 봄날 같은 평안平安의 시기가 찾아옵니다. 힘든 나날을 견디는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특별한 전시가 될 이번 전시와 도록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