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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박물관 사람들

"박물관 사람들 제4탄, 전시 해설 자원봉사자 송금화님 이정애님 인터뷰"

by nmf_korea 2017. 10. 10.


안녕하세요!

화요일인 오늘은 길고 긴 연휴가 끝난 날이죠.

일상으로 돌아간 여러분의 하루는 어떠셨나요?

저는 오늘 소개해드릴 두 분께 아주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받아왔는데요,

박물관 사람들 네 번째 시간,

선사고대관에서 전시해설을 도와주시는 자원봉사자 송금화님과 이정애님을

만나 뵙고 이야기 나눠 봤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

 

Q. 일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

A. [이정애님시작은 우연한 기회였는데해설을 시작하면서 점차 문화·역사·우리 것에 대한 관심이 생기게 됐어요봉사를 시작한 년도요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아마 2003년부터인 것 같습니다국립중앙박물관이 경복궁 옆에 있을 때부터 시작해서 여기까지 온 거니까 대략 14-5년 정도 됐네요.(웃음)

A. [송금화님저도 직장생활을 하는 중간 중간 역사나 문화에 관심이 많았는데이왕이면 조금이라도 남에게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좋은 기회가 닿아 교육을 받고 해설을 시작하게 됐습니다봉사를 시작한지는 올해로 4년차가 됐어요저는 오래됐다고 할 수 없는 게동료 선생님들은 보통 10-15년 이상 끊임없이 공부하시고 열정적으로 해설 일을 하고 계시더라구요.(웃음)


Q. 자원봉사자 모집절차나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A. [송금화님지원은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고면접 등 여러 단계를 거쳐 최종 선발이 이루어지고 있어요매월 각 관별로 해당 유물에 대한 정기적 교육을 받고박물관 전체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Q. 주요 업무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A. [이정애님보통 11시 정각부터 해설을 시작해 2시와 3시 총 3번의 해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저희는 해설 10분전부터 해당 관에서 대기하고 있어요해설시간은 보통 1시간 정도지만상황이나 대상에 따라서 한 시간 반 내외까지 해설을 하기도 합니다.


Q.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다면?

A. [이정애님] 특별한 일화라기보다 사소한 것들이 기억나네요.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었는데, 설명을 끝내고 나니까 우와, 교과서랑 똑같다.’ 라는 반응 내지는 설명 들으니까 정리가 쫙 됐어요라는 말을 해줬던 때가 기억이 나요. 그런 반응에 보람을 느끼기도 하고요.(웃음)


Q.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있다면?

A. [이정애님저는 역사적인 사실을 지루하지 않게 전달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박물관이 지루한 곳이 아니고 다음에 또 오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도록 나름대로 수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A. [송금화님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박물관이기 때문에 사명감을 가지고 임하고 있어요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좋은 설명해드리려고 합니다.(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이정애님박물관은 언제라도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요누구나 방문하시면 문화를 보는 안목과 생각의 폭도 함께 넓어지리라고 생각합니다.(웃음)

A. [송금화님저도 박물관이라는 곳을 편안하게 생각하고언제든지 오셔서 문화나 역사를 접하셨으면 좋겠어요지나간 역사를 바라보고 그 역사 속에서 오늘날 우리가 나아갈 길을 찾는다면 더할 나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웃음)

 

기분 좋은 에너지가 가득했던 송금화님, 이정애님과의 인터뷰였습니다.

다음 박물관 사람들에서는 또 어떤 분을 만나게 될까요?

부푼 마음을 안고 오늘 소식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

 

박물관에 오시면, 선사고대관에 꼭 들려서 자원봉사자님과 반가운 인사 나누시고,

이해가 쏙쏙 되는 전시 해설까지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