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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박물관 사람들

"박물관 사람들 제6탄, 카페 총괄 매니저 홍다연님"

by nmf_korea 2017. 12. 7.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반가운 시리즈,

박물관 사람들 그 여섯 번째 이야기를 전해드리려 합니다.

박물관 매장 중 늘 사람이 끊이지 않는 인기 매장들이 있죠?


국립중앙박물관 안

6개의 카페 총괄 매니저 홍다연님을 만나 뵙고

이야기 나눴습니다.

 

일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인상적이었던 

매니저 홍다연님과의 인터뷰,

함께 들어보시죠 :)


 

 Q. 총괄 매니저로 일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

A.   카페 총괄 매니저로 일하게 된 건 6개월 정도 됐고요그 전에는 영양사 관리직군으로 있었습니다관리직으로 근무한지는 6-7년 정도 된 것 같아요일하게 된 계기는 사실 회사 발령이죠.(웃음회사 발령이긴한데재단에서 운영하던 카페를 CJ에서 위탁운영하게 됐고회사의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 박물관에서 근무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Q.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소개하자면?

A.   카페 총괄 매니저가 저와 이성애 매니저님 두 명이 있는데요성애 매니저님은 운영 쪽 업무를 하고 계세요성애 매니저님이 카페에서 직원들이랑 부딪치면서 운영메뉴 개발 등 운영의 전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저는 그 뒤를 받쳐주는 역할의 업무들이 많아요예산을 처리하고 전표 처리를 해주고구인을 하면 그 과정에 대해 받쳐주는 역할을 합니다그래서 고객님들이 현장에서 보셨을 때는 저보다 성애 매니저님을 더 자주 만나실 수 있고저는 사무실에서 일하는 시간이 좀 많은 편이에요.

 

Q. 업무 중 하루일과를 설명하자면?

A.   출근을 하면 우선 직원들 스케줄 먼저 확인을 해요카페 6개를 전체적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직원들이 출근은 잘했는지스케줄은 어느 누가 몇 시에 오는지 먼저 확인을 합니다전날 매출이 얼마나 나왔는지 매출 분석도 하고요그 이후에는 본사에서 내려온 지시를 확인하고 매장 전체를 돌아보는 업무를 수행해요매장에 특별한 일은 없는지어디 망가진 것은 없는지현장 업무를 마치면 사무실에서 나머지 행정적인 업무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Q. 매니저에게 필요한 자질을 하나 꼽자면?

A. 현장대응능력아무래도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니까 언제 어느 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요.(웃음민원이 발생할 수도 있고손님을 응대하는 것도 매번 다른 손님이 오시니까 즉각적인 대응력이고 할까요그런 능력이 있다고 하면이 직무가 좀 편하고 더 잘해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Q. 뿌듯했던 순간이 있다면?

A. 서비스가 잘 안됐던 남자 직원이 한명 있었어요아무래도 나이가 어리니까 손님들이 했던 이야기에 상처를 많이 받더라고요자기가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서 자존심을 내세우다보니 오히려 민원을 악화시키는 상황들이 벌어졌습니다직원들과의 유대관계는 아주 좋았던 친구인데특별한 상황에서 자꾸 거론이 되니까 걱정을 많이 했어요그래서 이 친구랑 면담도 하고옆에서 교육도 시키고외부 교육도 보내고 이런 시간을 가졌는데두 달 만에 변한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는 거예요손님한테 정형화된 서비스가 아니라 마음이 담긴 서비스를 하는 모습을 봤어요단골손님을 기억했다가 원하는 걸 먼저 물어보고웃으면서 응대도 하고그 친구한테 찾아볼 수 없었던 모습을 보게 된 거죠그때 정말 많이 뿌듯했어요.

 

Q. 힘든 일이 있다면?

A. 힘들었던 건 글쎄요지나고 보면 딱히 힘들었던 건 없는 것 같아요.(웃음아쉬운 거라면 잦은 인력교체사실은 관리자 입장에서도 힘들고힘들어하는 직원을 보는 것도 마음이 편치 않아요그게 제일 고민이고 힘들죠좋은 일이든 좋지 않은 일이든 나가는 친구들을 보면 아쉬움 마음이 커요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들이죠.

 

Q. 투썸플레이스를 찾는 관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찾아주시는 게 정말 감사하죠재방문도 이어지고 사유 같은 경우는 인스타에 칭찬의 글도 올라오고 하는 걸 보면 감사한 마음이 커요손님들한테 한 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점은 직원들한테 이야기를 하실 때조금 부드럽게 대해주셨으면 좋겠어요반말을 하거나 돈을 집어던지는 행동은 아마 내 가족이라면 못하지 않을까’ 생각해요저희 직원들도 소중히 봐줬으면 하는 부탁을 드리고 싶어요.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해준

홍다연 매니저님과의 인터뷰였습니다.

다음 박물관 사람들에서는 또 어떤 분을 만나게 될까요?

부푼 마음을 안고 오늘 소식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


박물관 카페에 오시면 매니저 홍다연님과

반가운 인사 나누시고,

따뜻한 음료 한잔까지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