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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국립중앙박물관 구석구석 숨겨진 비밀명소!

by nmf_korea 2017. 1. 9.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박물관에 숨겨진 뒷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그것이 알고싶다> 시리즈.
네번째 이야기로는 국립중앙박물관 구석구석에 숨겨진 비밀명소를 소개해드리려 해요.

국립중앙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은 보통 전시실만 둘러보시는게 일반적이예요.
조금 더 적극적이신 분은 거울못 산책정도...까지.

하지만,
넓디넓은 국립중앙박물관에는
전시실 이외에도 구석구석 숨어있는 비밀명소가 여럿 있답니다.

소개해드리면서도
"아...이 비밀명소가 공개되면 사람들로 붐빌텐데...어쩌지" 라는
아주 사적인 마음이 드는걸 고백드립니다.

빈티지한 석탑과 앙상한 나뭇가지, 새파란 하늘의 협주곡


국립중앙박물관의 상징물인 거울못에서 한글박물관으로 이어지는 곳에는 야외석조공원이 있어요.
오랜된 석탑들이 아주 무심한듯 이곳저곳에 서있답니다.
정렬되어 있지 않은 무심함...
그 무심함이 야외석조공원 아름다움의 포인트예요.

봄,여름,가을,겨울 각각의 아름다움이 있지만
특히, 요즘같은 한겨울에는
빈티지한 석탑과 앙상한 나뭇가지, 새파란 하늘의 어울림이 일품이랍니다.

 

 

 

 

그런데...
조금 더 비밀스러운 곳이 있어요.

박물관 쪽(레스토랑 마루) 으로 조금 더 따라가다보면 두갈래 길이 나와요.

 

 



 

이 곳에서 왼쪽으로 가면 길가에 문인석이 듬직하게 서있고,
그 길의 끝에는 보신각종이 나온답니다.

 

 

 

 

하지만, 아까 그 양갈래길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이곳이 바로 정말 혼자만 알고싶은 그곳....

대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과연 여기로 들어가도 될까? 싶은 초입을 지나
들쭉날쭉한 돌 바닥을 징검다리 건너듯 따라가면,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나무가 시선을 빼앗아요.
그리고 그 길의 끝에 서 있는 두 개의 석불.

 

 

 

 

개인적인 감성으로는
이 곳은 혼자 오시길 강추드립니다.

벤치에 기대앉아 지긋이 눈을 감고 귀로는 새소리를, 코로는 겨울내음을 맡아보세요.
해질녘이라면 금상첨화.

 

 

 스피커 ON 필수! 파란하늘과 새소리의 앙상블.

 

 

 

야외석조공원에서 석불까지 찾아가는 방법!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소개해드리는 박물관에 숨겨진 이야기.
이 점은 꼭 알고싶다 하시는 분들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최대한 속속들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